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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 Yoo Li-zzy 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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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23 02:45 조회1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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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_240x67x113cm_너도밤나무, 홍송, 은행나무, 백동, 황동, 견, 단청, 아크릴 칼라_2001

가까운 이의 죽음을 마주하고 그 충격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전통장례는 죽음의 충격을 받아들이고 다시 삶으로 돌아오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였다. 이러한 장례에 있어 공예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장례용품은 죽은 사람이나 그를 보내는 사람들이 죽음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맞이했는지를 형태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례용품은 죽은 이에게는 현실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며, 산 자에게는 죽은 이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었으므로 그 시대의 가장 정교한 공예수준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공예예술이 그 극치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음은 미술사에서 증명된다. 장례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대 초에 우연히 유골함을 본 일로부터 시작되었다. 나에게는 그 유골함이 죽음의 상징에 그치지 않고 삶의 아름다운 축약으로 느껴졌다.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는 죽음의 아름다운 의미를 깨달아야하고 거꾸로 죽음의 의미를 똑바로 들여다보았을 때 삶은 더욱 아름다워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Encountering the death of someone dear and overcoming the impact is an easy thing. In the funerary customs of Korea, the entire process of mourning and returning back to ordinary life is practiced. Therefore in such a ritual what is the significance of crafts? Funerary objects are physical evidences of how people practiced funerary ceremonies and how they were sent to the other world. Funerary objects are the things used for the final time by the deceased before their death and after their death. In most cases, they are often the best representations of craft objects accounting for a particular period. Craft works present the highest aesthetical forms proving the artistic qualities of its era. I began to take interest in funerary culture in my early twenties. this was by sheer coincidence when I came across a cinerary urn. I did not consider the urn as a symbol of death rather rome ir was beauty of life condensed into one space. To live beautifully, one has to live to the full so that death becomes beautiful too. Soon, I began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death more clearly and consequently I was able to appreciate my life to the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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