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공동감독 11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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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27 10:32 조회12,8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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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공동감독 11인 위촉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승훈, 이하 조직위)는 26일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감독 11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1인의 공동감독은 6개 분야로 나뉘어 이번 비엔날레를 연출한다. 공연 분야는 신만식·조용주, 영상 분야에 안은호·어일선, 미술 분야에 민병동·사윤택·조송주, 문학 분야에 박희선·심억수, 건축 분야에 김영각, 기술 분야에는 송대규 감독이 위촉되었다.
공동 감독간의 의사 조율을 담당할 대표 감독으로는 심억수 감독이 선임되었다. 현 충북시인협회장이자 청주예총 수석부회장으로, 시집 ‘물 한잔의 아침’과 수필집 ‘억수로 좋은 날’, ‘여물지 않은 곡식은 버려진다’ 등을 집필했다. 문학 감독을 맡은 박희선·심억수 감독은 세계관에 문학적 요소를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기술 감독을 맡은 송대규 감독은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미국 등에서 개인전도 수차례 진행하였으며, 2016년 진보전통시장(경북 청송) ‘객주 오딧세이’의 미디어 파사드 사업을 총괄했다. 이는 이번 비엔날레에서 기획전 디렉터로도 활동한다.
이밖에 민병동·사윤택·조송주 미술 감독은 현재 옛 연초제조창에서 촬영 중인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드라마 세트장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전시실과 야외 공간 등을 조성한다.
신만식·조용주 공연 감독은 워크샵 및 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개·폐막식 총 연출을 맡는다.
안은호·어일선 영상 감독은 홍보 영상 및 기획전 영상 제작을 총괄하며, 김영각 건축 감독은 비엔날레 공간 및 동선을 구성하고 드라마 세트장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공동 감독으로 위촉된 만큼 지역 특색을 잘 살려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글로컬 비엔날레로 발돋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심억수 감독 대표는 “올해 비엔날레 주제인 ‘Hands+ 품다’에 걸맞게 공예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 예술을 품고, 더 나아가 세계를 품는 비엔날레를 위해 감독 대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비엔날레를 보다 지역밀착형으로 준비한다는 방침 아래 외부 감독제를 없애고,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지역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공동 감독제를 도입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40일간 ‘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