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11월 03일_주말 가족나들이, 비엔날레만 한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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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1-03 15:05 조회6,1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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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나들이, 비엔날레만 한 것이 있나~
- 주말 맞아 가족 관람객 비중 쑥~, 아이들 문화체험으로 제격
- 청주문화원의 특별 공연까지 더해지니 문화제조창 야외 광장 종일 북적
- 이제 폐막까지 보름도 남지 않은 비엔날레의 즐거움 놓치지 말기를
날씨마저 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인지 지난달 8일 개장 이후 한 차례의 비 소식도 없이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내내 비엔날레는 가족 관람객들의 나들이 명소로 급부상했다.
단체 관람객이 몰리는 평일과 달리 주말은 원래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이번 주말은 유난히 아이 손을 잡고 문화 나들이를 택한 가족들이 눈에 띄었다.
아빠 품에 안긴 아기부터 유모차에 탄 아이와 초등학생까지 꼬마 손님들 덕분에 주말 입장객 평균 연령대가 확 젊어진 전시장은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호기심으로 기분 좋은 활기가 가득했다.
호기심 많은 어린 손님들 덕분에 문화제조창 4층 공예 페어 체험장도 내내 북적였다.
자신들의 손으로 무언가를 직접 만든다는 즐거움은 개구쟁이도 내내 집중하게 만들었고, 공예 페어와 연계해서 진행한 ‘제13회 청소년을 위한 맑은 고을 우리문화마당’에도 따사로운 차 한 잔과 함께 우리 소리를 즐기는 가족들 덕분에 화목했다.
제일 분주했던 곳은 역시나 문화제조창 야외 광장이다.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넓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잔디광장이 많지 않은 만큼, 준비해 온 돗자리를 깔고 또는 조직위가 무료로 대여해주는 에어 베드에 누워 푸드트럭의 음식과 함께 가을 오후를 만끽하는 모습은 마치 마네의 그림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연상케 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청주문화원과 연계한 야외공연 이벤트까지 더해져 즐거움은 배가 됐다.
아리랑 멋 시범단의 절도 있는 공연부터 우쿨렐레 앙상블과 벨리 댄스까지, 한 무대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공연단을 응원했다.
여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참여율이 높아지는 바람에 이벤트 부상으로 주어지는 비엔날레 참여작가 한정판 아트프린팅 주인공을 추첨하는 일이 고민의 연속이라는 정북동 토성의 주말체험프로그램 <오재란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움집 짓기>도 이번 주말 변함없이 성황을 이뤘다.
혼자라도, 또 누구와 방문해도 즐거운 비엔날레지만 소중한 가족과 함께였기에 더욱 재밌고 마음 따뜻한 가을 추억이 되었을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이제 그 즐거움을 만끽할 시간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