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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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24 11:11 조회59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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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보도자료]미래의 유산에 담긴 천년의 숨결-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hwp (32.0K) 13회 다운로드 DATE : 2022-09-24 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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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유산에 담긴 천년의 숨결,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
- 21일(수) 개막, 25일(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 주제로 70여 명의 공예작가, 480점의 공예작품 전시
- 소리와 영상으로 만나는 공예, 해보면 더 즐거운 공예 등 풍성한 가을 축제
드디어 미래의 유산, 그 속에 담긴 천년의 숨결을 함께 호흡할 닷새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가 21일(수) 10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의 막을 올렸다.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을 비롯한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은 물론 이번 행사의 협력단체인 보은전통문화보존회(회장 김영조), (사)진천공예사업협동조합(이사장 연방희), 충북공예협동조합(이사장 안명수),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회장 하종철) 4개 단체 임원과 소속 공예작가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지역의 전통공예를 집중조망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지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았다.
천년 넘게 이어온 고귀한 장인정신과 공예의 혼을 계승하고 창의적인 감각으로 발전시켜 동시대를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유산으로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개막식의 축하공연부터 남달랐다.
도예가 김기종과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 힙합 그룹 ‘어글리밤’이 만난 이색적인 무대로, ‘어글리밤’은 창작곡 ‘김기종’을 통해 ‘답이 없는 미로에 때론 갇히기도 하고 때로 다른 길로 가고 싶기도 했던’시간을 지나 ‘아무리 주무르고 깎아도 원형은 영원하다’는 것을 믿기에 ‘아플 걸 알면서도 가마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도예가의 마음을 비트에 실어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전혀 다른 장르와 공예의 조우를 통해 전통공예에 대한 인식을 탈바꿈하고자 기획된 소리와 영상으로 만나는 공예 무대가 22일(목)부터 매일 오후 2시 전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22일(목)에는 낙화장 김영조와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3일(금)에는 목불장 하명석과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가, 24일(토)에는 도예가 김기종과 어글리밤이, 25일(일)에는 국악기장인 소순주와 한국재즈협회 청주지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만지다⌟, ⌜일으키다⌟, ⌜퍼지다⌟ 3가지 테마로 이번 행사의 주제를 시각화한 기획전시에서는 천년의 숨결이 담긴 공예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재료들이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흙과 나무, 섬유 등 공예의 대표적인 소재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그 속을 거닐다보면 관람객은 어느덧 공예가의 마음이 되어 재료와 교감하게 된다.
⌜만지다⌟가 자연의 숨결 가득한 재료를 통해 공예를 만나는 공간이라면, ⌜일으키다⌟는 미래의 유산을 마주하는 공간이다. 전통공예의 기술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전승공예품 은행과 협력 구성한 전시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국가무형문화재인 낙화장 전수자 김유진을 포함해 22명 무형문화재 보유자·이수자의 작품 79점이 관람객을 만난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한없이 더디고 오랜 견딤을 필요로 하는 공예의 맥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고되고 혹독한 길인지 알면서도 묵묵히 그 길을 감내하는 보유‧이수자들. 그들의 뭉툭하지만 명징한 손끝에서 태어나는 미래의 유산들은 관람객에게 분명 먹먹한 감동을 일으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공예작가 38명이 다문화·한부모 가정, 고연령층 등 그동안 쉽사리 공예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 148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진행한 공예 교육프로그램의 결과물 400여점을 집적한 ⌜퍼지다⌟까지, 이번 기획전은 그동안 조금은 멀고 박물관에서나 만날 대상처럼 인식돼온 전통공예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직접 해보며 전통공예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아가는 체험프로그램 ‘여기서–偕(해)봐요’가 더해진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가을날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시연과 체험이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금속(22일), 도자(23일), 규방(24일), 목불·낙화(24일~25일) 5개 분야가 관람객을 만난다.
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K-컬처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즘이지만, 그 뿌리에는 우리의 전통과 무형의 유산이 있다고 본다” 며 “천년의 숨결이 담긴 전통공예는 공예도시 청주의 중요한 자산이자 미래의 유산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인 만큼, 이 가을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에서 지역을 넘어 세계와 공감할 수 있는 인류의 새로운 문화유산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닷새간 개최하며 프로그램 일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 또는 전화 070-4169-6544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