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 청주공예비엔날레 찾는 네덜란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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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1 12:23 조회15,5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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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째 청주공예비엔날레 찾는 네덜란드 부부
- 2011년부터 청주공예비엔날레 위해 청주 방문 화제
홀수 해 가을이 되면 청주를 찾는 네덜란드 부부가 있다. 올해로 4회째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는 마야 하우트만(Maja Houtman, 금속 공예가)씨와 얀 야압르트(Jan jaaprt, 화학 교수)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과 청주의 인연은 2011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마야씨가 출품한 은팔찌가 은상을 수상하고 나서부터 시작됐다. 그 이후부터 비엔날레가 열리는 해마다 꾸준히 청주를 방문해오고 있다. 2011년 홈스테이 가족과도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3년에는 1주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마야는 한지 워크숍을 얀은 국제학술회의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마야 씨는 “올해 비엔날레에서는 기획전 ‘스튜디오 시쿠미’ 작가의 검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며 “흔치 않으면서도 완벽한 디자인의 검을 나무 받침대와 함께 아름답게 선보였으며, 그들은 현대적인 세팅에 전통 장인 정신의 예술적 가치를 반영”했다고 올해 비엔날레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전 세계적으로도 공예에만 초점을 둔 비엔날레로 유일”하다며 올해 공모전을 진행하지 않는 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내후년 비엔날레의 방문 의사도 밝히며 “꼭 보석이나 금속 공예품이 아닌 거대한 시보리를 이용한 작품을 설치하고 싶다”며 출품 계획을 미리 구상했다고 전했다.
화학 교수이자 마야씨의 남편 얀씨는 “기획전의 다니엘 드 브루인 작가의 도자기 3D 프린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기존의 3D프린터와 달리 작가가 창의적으로 작업을 해 나가고, 비디오 아트나 산업화의 증가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다”고 비엔날레 소감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2일 청주대학교 공예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현대독일의 골드스미싱 워크숍’을 진행했다. 공예 디자인, 유리 공예, 금속 공예를 전공하는 60여 명의 학생들과 공예 기술을 공유하며 올해도 청주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갔다.
한편, 2017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22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