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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주제 : 공생의 도구 Tools for Conviviality​
    • 공생의 도구 Tools for Conviviality

      이번 전시의 주제인 ‘공생의 도구(Tools for Conviviality)’는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를 비판하며 인간성 회복을 위해 ‘도구의 성장에 한계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예리하게 펼쳤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급진적 사상가인 이반 일리치(Ivan Illich:1926-2002)의 저서 『공생을 위한 도구(Tools for Conviviality)』(1973)에서 차용했다.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기까지 무한성장을 지속해온 산업사회에서 개인은 자신 안의 재능을 볼 수 있는 눈과 그 재능을 발휘할 환경조건을 조절할 힘을 잃었다. 또한 외부와 내부의 도전을 이겨낼 자신감마저 상실한 ‘현대화된 가난(물리적인 가난이 아닌 창조적, 주체적 삶에 요구되는 자유와 능력을 빼앗긴 가난을 의미)’을 겪으며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지만 표준화(획일화)된 상품소비자로 전락하였다.

      물질 만능과 세계화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었고,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상황아래 빠르게 변화된 사회에서 동시대 공예가 어떻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미 우리는 산업사회의 생산방식에 따른 과잉생산과 소비, 생태환경의 파괴, 전문가 독점, 양극화, 노후화(재생), 고령화(100세 인생) 등 오늘날의 위기(Crisis: 그리스어로 선택, 전환점)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사람(주체)과 도구(방법), 그리고 집단(공동체)이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공생사회’를 위한 책임 있는 도구 사용의 문제를 다 함께 고민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 전시규모 : 25개국 국내외 작가 100여명의 200여 점 
  • 전시내용 : 지속 사용 가능한 동시대 공예의 미래 가치와 폭넓은 스펙트럼 조명(Sustainable/Useful+Beautiful/Analogue to Digital)​
  • 전시구성 :
    • Part 1. 노동(Labor) - 사물의 고고학 
      재료와 기술에 오랜 경험과 탐구를 통해 일정 수준에 오른 작가들의 숙련된 솜씨와 기량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며, 전문 공예가들의 사물을 다루는 생각과 태도에 주목하여 노동의 결과물을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attitude)가 인간(타자)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 Part 2. 생명(Life) - 일상의 미학 
      오랫동안 인간의 생존을 위한 도구였던 공예의 가장 보편적인 도구적 기능에 초점을 두고 의식주 그리고 기호/취향과 연계되는 공예문화를 중심으로 공예품의 물리적 기능과 역할, 생활 문화적인 맥락을 소개합니다. 또한 생태환경적 측면에서 과잉생산과 소비되는 사물들을 업사이클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공예가와 스튜디오를 소개하여 생태적 전환에 대한 인식에 관심을 높이고자 합니다.
    • Part 3. 언어(Language) - 감성의 분할 
      이번 전시의 주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공예가들의 작품을 통해 공예라는 매체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태도 및 사회적 이슈를 표현하는 작가들의 시선으로 현대공예가들의 주제의식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전환기에 공예가들의 매체탐구 및 기술전환의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공예가들의 새로운 도구사용법 등을 소개하며 많은 것들이 하이브리드 되는 상황에서 공예의 위치를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Part 4. 아카이브(Archive) - 도구의 재배치 
      지난 100년간 제작을 위한 손의 연장으로서 물리적인 도구의 변화를 아카이브 전시형식으로 소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된 도구-생활-사회변화를 통해 공예의 역사를 되짚어볼 계획입니다.

  • 전시연계 프로젝트 :
    • Part 1. 공예가(메이커) 되기 - Becoming a Maker
    • Part 2. 비 마이 게스트 - Be My Guest
    • Part 3. 공예탐험_바다 속으로 - Exploring Craft_ Under the Sea

Part 1

노동(Labor) : 사물의 고고학

나전경함 (2015)
- 이의식 

모란당초문칠화함 (2017)
- 이의식 

나전당초문함 (2015)
- 이선주 

  • 존재의 중심으로 스며드는 사랑 (2020)

  • - 마이클 벨리케트/미국
    - ©Jim Escalante
  • 무제 (2020)

  • - 이종민

  • 단조벽시계 (2019)

  • - 현광훈

Part 2

생명(Life) : 일상의 미학

  • 그릇 세트

  • - 피엣 스톡만/벨기에

  • 그릇, 세개의 유동적인 층위 (2014)

  • - 토라 우룹/덴마크
  • - ©Tora Urup
  • 집적된 테이블 (2020)
    집적된 3구 샹들리에 (2020)

  • - 리차드 하이닝/미국

  • 뉴 비즈 12 (2018)

  • - 조성호


  • 보름달, 코스모스 시리즈 (2017)

  • - 바네사 바라가오/포르투갈

  • 문신 목걸이_마법 (2019)

  • - 베로니카 파비안/헝가리

  • 피고 지고 (2020)

  • - 이동춘

Part 3

언어(Language) : 감성의 분할

  • 유산의 소비 (2018-2019)

  • - 이선

  • 리캐스팅 포틀랜드 (2019)

  • - 놀우드 비비아노/미국
  • - ©Tim Thayer/Robert Hensleigh
  • 다이버(씨)티 (세부) (2020)

  • - 물야나/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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